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동대통번역대학원 19기 최경애입니다. 인천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소속된 기관과 담당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부 산하에 있는 기관으로써 환경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과 환경에 관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는 45년 된 기관입니다. 그 중 제가 있는 부서는 “환경위성센터”라는 곳이며, 2020년에 쏘아 올린 천리안 환경위성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환경이 전세계적으로 화두인 가운데 여러 국제기관(UN ESCAP, NASA등)과 환경위성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협력사업이 많습니다. 그와 관련 통역과 번역 업무를 고루하고 있습니다.
Q.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거나 통번역사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나요? 특별한 에피소드도 좋습니다.
환경 분야에 20년 경력의 분들도 영어가 안 되면 국제회의 전에 청심환을 먹을 정도로 긴장을 하시고 철저히 통역사한테 의지할 수 밖에 없으신데, 그럴 때 내게 주신 스킬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다는 사실에서 항상 보람을 느낍니다.
Q.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이유나 계기가 있나요?
반드시 통번역가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영어강사로 8년간 근무를 오며 항상 더 발전하고 싶었고 내게 주신 재능을 가장 최대치로 발전시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은 마음에 오랫동안 길을 구하던 중, 한동대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대학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말 힘들었던 대학원 시절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곳이 요람이고 갈대상자 안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갈대상자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동기들과 파자마입고 스터디하고, 치킨 먹고, 태풍 때 같이 무서워하고 했던 모든 순간이 기억이 남아요.
Q. 자신만의 언어/통역/번역 공부법이 있을까요?
실력이 잘 늘지 않아 스트레스 심할 때는 내가 무슨 영화를 누리기 위해 이런 수고를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도망쳐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인생은 장기전이다 꾸준히 간다라는 나와의 싸움에서 하루하루 승리하는 게 저에겐 최고의 공부법 입니다.
Q. 재학 중인 후배나 한동대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고민 중인 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37살의 나이에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었어요.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내 영원한 큰 반석이신 주님 손 잡고 각자에게 주신 인생, 멋지게 여행하시길 기도합니다.
Q. 크리스찬 통번역사로서의 특별한 사명과 소명은 무엇일까요? 크리스찬 통번역사로서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건 결국엔 주님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인생을 열심히 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통번역사라는 타이틀에 집중하지 마시고 나를 훈련시켜 사용하실 그분께 집중하시며 묵묵히 꾸준히 나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