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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학생활동 > 활동 후기 > [참여후기] Call2all 2016(김지향, 한영통번역학과 15기)

 제목 | [참여후기] Call2all 2016(김지향, 한영통번역학과 15기)
 작성자 | Admin 작성일  | 2016/07/15 11:34 am
 

1.     워크샵 영한순차 통역 < 열매맺는 성공적인 교회개척의 12가지 원리>

느낀점과 배운점

첫 번째 워크샵통역에서는 연사가 두 명이었으므로 나와 동기가 한 명씩 맡아 통역을 하기로 했다. 20분간 순서를 바꿔가며 진행이 되어서 생각보다는 부담이 크지 않았다. 다만 자료를 약 한시간 전 쯤 받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아쉬운 점이었다. 순차 통역자로 서 본 적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이 가장 편안한지를 알지 못해 포디움이 없이 연사 옆에 그냥 서서 통역했는데 포디움을 활용했다면 내 자료도 올려놓고 더 편안한 자세로 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맡았던 연사는 성경말씀과 내용을 굉장히 많이 인용하는 편이었는데, 미리 찾아놓은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즉흥적으로 나온 부분에서는 나도 잘 알지 못해 의역을 해야 하는 순간이 정말 아쉬웠다. 청중의 수가 90명 가량으로 굉장히 많았고 대부분 교회개척에 관심이 있는 사역자였기 때문에 그분들 앞에서 나의 얕은 성경적 지식이 탄로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또 숫자를 정확히 잡는 게 정말 어려웠다. 숫자가 커지고 많이 나올 수록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을 경험했다. 손에는 마이크와 말씀 찾아놓은 종이를 들고 노트테이킹까지 하려니 사람들에게 너무 분주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숫자를 정확히 잡지 못하고 몇 번 대략적으로 통역한 것이 아쉬웠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질문과  연사의 답변을 모두 통역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바람에 굉장히 긴장되면서도 진짜 소통을 하고있는 역동적인 순간이라고 느꼈다. 다행히 미스커뮤니케이션 없이 잘 진행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질문 내용을 질문자에게 한 번 더 확인해준다거나, 너무 길어질 때 적절히 끊어주는 등 더 매끄러운 진행을 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첫 번째 웍샵이 끝나고 15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다음 세션을 바로 준비해야 하는 탓에 거의 숨돌릴 틈이 없이 두번째를 진행했다. 하지만 짧게나마 청중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별히 열심히 들으시던 청중분들 한 분이 한동대학교 출신 선교사님이셨다. 본인도 통역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데 잘했다고 격려해주시면서, 통역할 때는 너무 연사를 의지하거나 쳐다보기보다는 나에게 기름부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충고까지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내가 통역하면서 너무 연사의 얼굴을 쳐다봤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료도 많지 않고 그 내용을 놓칠 까 하는 마음에 입을 많이 쳐다봤던 것 같다. 나중에 다른 통역사가 연사가 말할 때마다 쳐다보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나니 안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청중의 입장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청중들이 너무 가까이에 있어 눈이 마주치면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적이 있기 때문에 더 정면을 많이 쳐다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시선 처리는 계속해서 더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두번 째 세션이 같은 장소에서 계속해서 이어졌다. 두 명이 하던 통역을 한시간 반동안 오롯이 혼자 하려니 그 부담감이 상당했다. 물론 같은 연사와 비슷한 내용이었지만 앞전에서보다 더 깊은 내용을 다루었다. 하지만 두번째 세션 내용은 아예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전 시간보다 헤맸던 것 같다. 정확히 알아듣지 못해 다시 말해달라는 말을 거의 세 네 번 정도 한 것 같은데, 빠르게 잘 진행되는 중 맥을 딱 끊어버리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안좋았다. 하지만 그대로 진행하기에는 오역이 될 것 같아 다시 물어보았고, 한 번은 청중들이 가르쳐주는 일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무안한 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는데 끝나고 생각해보니 위기 관리라는게 그런 순간에 필요하지 않았나 싶었다. 뻔뻔하게 그 순간을 모면하고 잘 못 들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물어보고 하는게 당연한데 그 때마다 너무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청중들에게 그대로 들켜버린 것이 나를 가장 괴롭힌 순간이었다. 내용의 정확성도 물론 정말 중요하지만 순간을 모면하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넘어가는지를 배워가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연사와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내가 학생임을 알았고 경험이 없는 통역사여서 그런지 왠지 연사에게 가르침을 받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통역사로서 자신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웍샵 무대에 서본 것이 정말 감사한 경험이자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2.     워크샵 릴레이 한영순차통역

느낀점과 배운점

한국인 연사가 미디어의 내용으로 진행하는 웍샵에서 한영순차 통역을 하게 되었다. 연사 옆에는 한중 통역사가 섰기 때문에 나와 동기는 베뉴 뒤편에 자리를 잡고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통역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이크를 사용하고 청중은 리시버를 통해 듣는다는 점이 동시통역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부스 없이 테이블에서 생(?) 통역을 하려니 내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 중국인 통역 내용도 귀에 다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내 통역을 주변 사람들이 바로 듣게 된다는 점도 부담이 되었다.

내용이 미디어분야였기 때문에 짧은 영상들을 많이 보았는데, 영상을 그 취지에 맞게 순간순간 설명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순발력을 굉장히 요하는 내용이었다. 피피티 자료를 미리 받았는데 양이 방대해서 막힐만한 어려운 단어를 찾고 들어가서 많이 도움이 되었지만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단어들이 순간순간 나올 때에는 미디어쪽 단어를 잘 알지 못해, 잘 설명해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런 종류의 통역이 얼마나 많이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름붙이기에는 시장 통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신이 없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통역이었다. 야생성(?)을 기르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다시 한번 한영 통역을 매끄럽게 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는 시간이었다.

3.     좋은 설교통역의 조건과 특징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통역자분들이 통역하시는 모습을 많이 접할 수 있어 그 어떤 공부보다 큰 공부가 된 것 같다. 선교단체소속으로 본인이 설교를 하시는 분들의 통역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통역을 비교해보자면 전자는 설교자 즉 연사와 비슷한 에너지와 톤 등을 가지고 통역한다는 점이 연사와의 이질감을 줄이는 것 같았다. 스피드도 머뭇거림없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첨부를 한다거나 통역자보다 길게 통역하는 특징이 있었는데 물론 이해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좋았지만 조금 더 간략히 했다면 청중들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워낙 설교를 하시던 분들은 연사의 말을 통역해 깔끔하게 설명해준다는 느낌보다는 말투나 제스처를 통해 본인의 통역이 하나의 설교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러고 나면 하나의 임팩트있는 설교라기 보다는 두개의 설교를 들은 느낌이어서 원래 연사가 의도한 임팩트는 줄어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에는 가끔 연사의 에너지와 톤 그리고 스피드가 너무 이질적인 경우가 있어서 집중력을 흐트러트리는 경우도 있었다. 선교단체 소속이거나 본인이 설교를 하시는 분들은 워낙 성경적인 지식이나 용어에 익숙해서 머뭇거림없이 나오는 특징이 있었다면, 후자는 교회에서 쓰는 용어가 바로 나오지 않거나 의역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통역자로서의 본인의 역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듣기에 깔끔했고 개인적으로 설교톤 보다는 설명하는 톤이 오랜시간 듣기에는 덜 피로한것 같다. 또한 후자 통역자들은 집중이 연사에게 더 가도록하고 스포트라이트를 연사에게 주는 역할을 잘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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