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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학생활동 > 활동 후기 > [합격수기] 김효진 (한영통번역학과 5기)

 제목 | [합격수기] 김효진 (한영통번역학과 5기)
 작성자 | Nathan 작성일  | 2009/10/29 12:06 am

[한동대학교는...]

 

한동대학교는 1995년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입니다. 학생 수는 많지 않지만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발휘하는 실력과 탁월한 친화력으로 인해 소수정예의 대학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번 'KBS 스페셜'에서 한동대에 대해 다루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동대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KBS 스페셜' VOD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시내 서점에 '갈대상자'란 책이 있습니다. '갈대상자'는 한동대 총장님 사모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한동대 고난 극복기'입니다. 학교 설립(1995) 당시부터 지금까지 십 년 동안 학교가 겪은 어려운 일들, 또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들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부문 베스트 셀러로 '2004 올해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합니다.)

 

[통번역대학원은...]

 

한동대 통번역대학원 커리큘럼은 타 대학원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학교이기에 기독교 분야의 통, 번역 수업을 듣게되며, 본인이 원한다면 한동대 국제 채플시간에 통역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전시험은...]

 

오전에는 필기를, 오후에는 구술시험을 봤습니다. 오전 필기 시험으로는 영어와 한국어를 봤습니다. (각각 1시간씩 휴식시간까지 합쳐 2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난이도는...]

 

영어는 토플 형식의 객관식, -, -영 번역의 주관식 두 가지 형태였습니다.. 객관식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듣기, 문법, 독해 이렇게 세 부분이었는데 일년이상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에겐 무난히 풀 수 있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학교에선 토플, 토익, 텝스 등의 점수 가운데 하나를 제출하면 구술 심사에 참고한다고 합니다. , 제출이 필수는 아닙니다.) 번역과 영작도 1년 이상 학원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읽은 것 외워 써보기, 들은 것 외워 말해보기'를 꾸준히 해오신 분들이라면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내용은...]

 

시험을 본지 삼 주 가까이 지나 내용이 선명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생각나는 데로 적어보겠습니다. -, -영 각각 3문제로 총 여섯 문제가 났습니다.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각각 약 한 문단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한 번역 문제 1번은 연설문이었습니다. 내용은 한국에 부임한 외국 대사가(국적은 명기되지 않았지만 미국대사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 다시 돌아온 소감, 한국은 지난 반세기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이제 세계 지도자로 우뚝 섰다는 한국에 대한 치하, 이를 기반으로 세계 번영에 이바지 길 기대한다는 의견피력의 논조로 갔던 것 같습니다.

 

2번의 주제는 테러였습니다. (이것도 연설문 유형이었던 것 같습니다.)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은 이제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테러범들이 위험한 이유는 이들이 어린이를 비롯해 무고한 양민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상을 감행한다는데 있다. 테러는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따라서 테러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논조로 흘렀던 것 같습니다.

 

3번은 고난과 시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고난과 시련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며 또한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이 주시는 단련이다. 고난과 시련을 겪음으로 당신은 더욱 더 성숙해 지며 발전해갈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으로 고난과 역경을 바라본다면 이들이 궁극적으론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영 영작의 1번 문제는 '진정한 성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매진한다. 하지만 성공한 삶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많은 경우 성공한 사람에게 있어 여유란 것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음을 보게된다. 성공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여유를 뒷전에 미뤄둔 채 그런 것들은 자신이 성공을 거둔 후 돌아보겠다며 오로지 앞을 향해 달리기만 한다. 하지만 여유를 누릴 줄 모르는 삶을 어찌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2번 문제는 연설문이었습니다. "한국은 정보 통신 강국으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은 또한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자국의 발전은 물론 동북아 경제의 번영에 크게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라는 요지의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메모리 부족으로 인해 디테일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ㅡㅡ;)

 

3번 문제도 연설문이었습니다. 세계화시대를 맞아 국제사회 공조로 빈부격차를 없애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후시험은...]

 

오후 시험은 점심식사 후 진행 됐습니다. 구술시험 및 인터뷰에서 교수님들이 주로 보시는 것은 학생의 가능성과 인성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이름이 호명돼 시험장에 들어가니 교수님 세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참고로 한동대 입시원서에는 '자기소개서'난이 있습니다. 소개서에는 '자신의 비젼, 한동대에 들어와 어떤 공부 혹은 연구를 하고 싶은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지.. '등의 내용을 쓰게 돼 있습니다. 경력에 대해 묻지는 않지만 학부를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 했다면 추가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내용을 쓰는 난이 없어 경력에 대해 기재하지 않았는데 전 졸업한지 꽤 됐기 때문에 교수님이 경력사항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인터뷰는 영어로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한국어로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교수님들은 처음에 한동대에 지원한 이유를 물어보셨습니다.(질문은 학생들마다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전공 공부가 맞지 않아 휴학을 하고 미국에 갔습니다. 미국에 간 이유는 쉬는 기간동안 영어라도 배워두자는 마음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가서 처음 우연히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그 해(1996)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그 전에는 무신론자였습니다.) 그곳에서 더 그분에 대해 알고 싶어 유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곳에서 교회를 다니며 응용 언어학을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도 제가 평생을 두고 공부를 하기엔 그리 행복해 할 것 같지 않아 공부를 하면서도 고민을 계속 했습니다. 때 마침(?) 1998년 금융대란 덕분에(?) 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 후에도 제가 가야할 길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놓고 기도를 하다가 제가 (너무 어려워) 엄두도 못 냈던 통역사의 길로 인도 받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20대 때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 그 일에 매진하길 바랬었고, 그 소망은 30대가 되어 통대준비학원을 접하면서 이루게 된 것 같습니다. 제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는데 하나는 전문적 통역사가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숙한 크리스천, a true Christian이 되는 것입니다. 한동대는 그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기에 지원했습니다. 사실, 학부를 다니고 싶어했지만 이미 대학을 졸업한지 오래라 아쉬워했는데 마침 대학원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지원했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다음엔 영-, -영 순으로 구술 시험을 봤습니다. 구술시험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어렵지 않은 것과 저의 performance와는 별개입니다만...^^;;) -한은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글의 요지는,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이 권좌를 차지하자 그를 지지하는 이들은 광란의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이에 동조하듯 필리핀 주식시장도 활황세를 보였다. 그러나 필리핀은 아직 풀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로 흘렀던 것 같습니다. 길이는 1분 정도였습니다.  -영도 교수님께서 불러주시는 내용이 어렵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제가 통역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동안, 그 내용을 기억해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럴 땐 한번 더 불러 달라고 하면 다시 읽어주신다고 재학생 한 분이 시험 보기 전 말해주었는데  긴장해서 그렇게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나오는 대로.. 쉬운 영어로 갔습니다. (BJR정신, "배째라" 정신으로요..^^;;) 다행히도(?) 목소리는 씩씩했고 backtrack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부족으로 끝이 너무 썰렁(?)했던지.. 교수님이 다 들으시고 나선.. 마지막 부분을 한번 더 불러 주시고 해 보라 하시더군요^^;; (부탁도 안 했는데 다시 불러준 학생은 아마 저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동대 재학생들....]

 

구술시험 보기 전에 점심시간을 가졌고 점심은 재학생 분들이 오셔서 피자로 대접해주셨습니다. 재학생 분들과 나눈 얘기를 (기억이 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분위기는 가족적이고 편안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재학생들이 품고 있는 학교와 교수님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었습니다. 한 수험생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까 교수님들이 열분 정도 되시는 것 같던데요... 작년 선발한 학생들은 한 열두 명 정도 되는 것 같고요..거의 1:1의 비율이던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답이 '맞습니다. 사실 저희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어떻게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교수님들께서 참 열심히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면서도 인격적으로 대해주십니다. 통대를 다닐 때는 '나는 왜 이것 밖에 못할까..'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부끄러워하기 쉬운데 그런 것에 상처받지 않도록 인격적으로 대해주십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는지 학생 개개인에 맞춰서 일대 일로 상담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한동대는 하나의 요새(?)와 같습니다. 학교에서 시내로 나가려면 차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변에 술집, 유흥가.. 전혀 없습니다. 그곳 학생들은 4년 동안 빡빡하게(?) 돌아가는 공부일정(한동대 도서관에는 밤낮 없이 불이 켜져 있다 하는데, 이는 학교 시스템을 아예 공부하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게 처음부터 설계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통번역 대학원은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채플, 기도,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보내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대학원생들도 원한다면 한동대의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저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 헉헉대느라 여유가 없을 뿐이지요..^^)  한동대가 위치한 포항은 공기가 정말 맑습니다. 청명한 공기 덕분에 밤이 되면 하늘 위에 선명한 별빛이 글자 그대로 '밤하늘을 수  놓습니다'. 저희 셋(서울서 시험을 보러 온 이들.. 우연의 일치로 같은 고속버스를 탔습니다.)은 처음 만났지만 곧 친해져 같이 다녔습니다. 모두 밤에 한동대에 도착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는 탄성과 함께 매우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하기 직전에 저희는 채플실에 들렀습니다. 학교 한가운데 파란하늘을 머리에 이고 짙푸른 바다를 뒤에 두고 있는 하얀 채플실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고소공포증에 떠는 와중에 친구의 옷깃을 붙잡고 가파른 전망대 계단에 올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합니다. ', 시험만 아니면 여긴 정말 휴양지다.'란 말이 그냥(?) 나왔습니다^^.

 

 

[그간 공부는...]

 

작년에는 영어사랑학원을 10개월 꾸준히 다녔습니다만 올해에는 주로 혼자 공부했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학원 다니기가 버거웠고, 또 학원 수업이 많이 유익하긴 했지만 선생님이 부어 주시는 것만큼 흡수하지 못하는 것 같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9월에 영어사랑을 다시 찾았습니다.

 

일주일마다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우선 영어성경(NIV) 30분 봤습니다. 성경문장은 열 줄 정도 외웠습니다. NIV성경문장은 (잘 아시겠지만) 중학교 수준으로 쉽고도 유익한 표현이 많습니다. 그 후 이코노미스트를 읽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주제별로 분류해(리더스/과학/논설/세계/경제/금융) 기사 하나 당 3번씩 반복해 읽었습니다. 처음 읽을 땐 각 문단의 요지를 잡고, 두 번째 읽을 땐 표현, 세 번째 읽을 땐 말로 해보거나 글로 요약해 썼습니다. 보통 하루에 기사 다섯 개 정도를 읽었습니다.

 

듣기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들었습니다. YTN에 접속해서 위성통역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CNN뉴스를 녹음하고 방송대본을 출력해 은천성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듣기를 공부했습니다. 먼저 듣고, 안 들리는 것을 대본과 확인하고, 그 다음에 외우고... 시험직전에는 은 선생님 듣기와 타 학원의 듣기 자료를 같이 외웠습니다.

 

말하기는 인터넷에서 코리아 헤럴드에 있는 Annie's Mail Box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미국인들의 생활,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어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연설문도 틈틈이 보았습니다. 미 백악관 사이트에 들어가 부시대통령 국정 연설문, 대통령이 주기적으로 올리는 라디오 연설문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간결하고 쉬운 영어 표현이 좋았고 특히 국정연설문은 일년간 나라 국내외 살림에 대한 청사진을 미리 발표하는 것이기에 올해 미국의 주요 이슈가 무엇이 될지 가늠해 볼 수 있었고 국제 뉴스에서 다뤄지는 미국관련 주요 현안과도 주제가 자주 겹쳐 기사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쓰기는 이코노미스트의 7쪽이나 8쪽에 실리는 The World This Week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턱대고 Special Report를 필사하곤 했는데 영어실력이 많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하기엔 힘에 부쳤습니다. The WTW는 문장도 간결하면서 유용한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경제분야에 있어서~^^. 이코노미스트 파란박스 기사도 쉽고 영양가 있는 표현이 많아 영작 공부자료로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관련 기사는 코리아 헤럴드를 인터넷에서 출력해서 보았습니다. 주로 사설을 뽑아 메인 아이디어가 들어간 부분, 좋은 표현들을 외워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한국어는 시사저널을 정기구독하고 신문사설을 외웠습니다. 시사저널 다독과 사설 암기를 병행하니 공부에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한자는 은 선생님이 올리신 자료를 이용하기도 하고, 시사저널 기사에 사용되는 사자성어를 꼼꼼히 봤습니다.

 

[감사드릴 분은.....]

 

가족들께 감사 드립니다. 지금까지 슬럼프도 있었고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변치 않는 가족들의 사랑 때문입니다. 제가 부모님께 받은 것을 다 말씀드리기엔 지면이 너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은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힘들 때 영사 홈에 들어와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주시는 격려의 말씀들 읽으며 저도 덩달아^^ 힘을 얻곤 했습니다. 선생님처럼 저도 사람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실하고 겸손한 통역사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3C...]

 

몇 개월 전 앞을 볼 수 없는 장애인이었음에도 성실한 노력으로 백악관 정책 차관보 자리까지 오르신 강영우 박사님의 책 '도전과 기회-3C 혁명'을 읽었습니다. 3C는 실력(Competence), 인격(Character), 그리고 헌신(Commitment)을 말합니다. , "실력과 인격을 부단히 갈고 닦아 자신을 준비시킨 후 궁극적 목적인 헌신의 도구로 서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한동대생들은 "Why Not Change the World!"란 모토아래, "공부해서 남 주자(?)"란 학교 총장님, 교수님의 격려를 받으며 열심히 공부한다고 합니다. 저도 한동대에 가서 선생님들의 사랑 속에서 '남 주는 공부'로 양육(?)받고 싶습니다^^. 사랑을 받은 자만이 사랑을 할 수 있고 타인을 섬기기 위한 공부가 그분께 쓰임 받는 길이라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간 짧으나마 걸어온 여정을 잠시 되돌아보니,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볼 수 없는 것을 보며, 그분 손에 이끌려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 어떤 삶이 펼쳐질 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준비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하루 하루를 채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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